‘국제시장’ 제작사 JK필름, 현장 스태프+배우 매니저까지 인센티브 지급

2015-06-25 16:14

[사진=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의 제작사 JK필름이 천만관객 돌파 등 영화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JK필름 길영민 대표는 25일 오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이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길 대표는 이어 “미술부 등 스태프들부터 황정민, 오달수 등 출연 배우 소속사 실장, 로드 매니저까지 지급 대상이었다”며 “소정의 보너스 개념이었다”고 덧붙였다.

길 대표에 따르면 JK필름이 이번 인센티브로 지급한 금액은 6억 7000만원. 월급의 100%를 지급했는데, 300만원 이하의 월급을 받는 스태프들에게는 무조건 300만원씩을 입금했다. 100만원을 받아도 300만원, 290만원을 벌어도 300만원을 받았다.

“받는 사람 입장과 주는 사람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줄 수는 없었다”는 길 대표는 “표준계약에 따른 자료를 토대로 지급했다. 주는 취지가 현장에서 고생한 사람들한테 고생했다는 의미로 주자는 것이었기에 엔딩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JK필름이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운대’가 흥행에 성공했을 당시에도 자축하는 의미로 흔쾌히 곳간을 열었다.

길 대표는 “영화는 연기 잘하는 배우와 연출력이 뛰어난 감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스태프들이 있어야 완성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