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공산업의 국제시장 진출 공식선언

2021-10-20 15:37
2025년까지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
인천을 아시아 1등 항공정비산업 허브로 조성

인천시청전경[사진=인천시제공]

인천시가 2025년까지 항공산업 3대 대전환을 통해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항공산업의 국제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시는 서울 공항에서 개최되고 있는 동북아 최대 항공산업 전시회‘2021 서울 ADEX’에 참가, ‘인천항공산업관’에서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20일 행사 주관 기관인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항공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시는 이번 전시회의 공식행사인 ‘항공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2025년까지 항공산업 3대 대전환을 통한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 방향도 제시한다.

세미나에서 제시할 인천시의 발표안을 보면, 먼저 관내 항공정비산업의 대 전환을 통해 아시아 1등 항공정비산업 허브로 키워 나간다는 복안이 포함되어 있다.

또 인천의 산업구조를 항공산업으로 전환, 인천형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교통체계도 도심항공교통으로 대 전환을 이뤄 대한민국 최초 UAM 상용화 도시로 만든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인천시는 전시회 기간동안 인천지역의 항공 부품, 드론, 도심항공교통기업이 참여한 인천항공산업관 운영을 통해 인천 항공부품기업들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항공 기업과의 수출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1등 항공산업 허브 전략과 인천형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 미래도심항공교통체계를 선도하는 항공산업육성 정책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021 서울 ADEX’항공산업 전시회는 지난 10월 19일부터 서울 공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열리는데 항공방위 사업분야의 대규모 국제 행사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19년에는 31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여 했으며 올해도 전세계 코로나19 팬더믹시대에도 불구하고 28개국, 440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파리 에어쇼와 판보로 에어쇼 등 글로벌 대형 항공산업 관련 전시회가 줄줄이 무산되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최근 이스라엘 국영 항공사인 아이에이아이(IAI) 화물기 개조사업, 미국 아틀라스(ATLAS) 항공의 항공기 중정비센터,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의 인천 유치를 통해 2025년까지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인천시는 항공선도기업 발굴과 판로개척,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어쇼와 영국 판보로에어쇼 등에 인천 항공기업 공동 전시관을 운영·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관내 항공브레이크 패드 전문생산기업이 이탈리아에 115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인천은 항공기 개조사업과 항공기 중정비센터, 엔진정비에 이르는 인천형 항공정비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향후 도심항공교통체계를 연계하는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