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명·사망 2명 추가…환자 총 180명

2015-06-25 09:00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음압격리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환자 수가 1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기존 환자 중 2명이 숨져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치사율은 16.1%로 올라갔다.

신규 확진자인 180번째 환자(55)는 부산 지역 세 번째 환자다. 

이 환자는 지난 8~12일 사이에 143번째 환자(31)와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메르스가 옮았다. 좋은강안병원에서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책본부는 "180번 환자는 이달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 코호트(1인실) 격리를 하면서 모니터링 중에 확진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기존 확진자 중 45번째 환자(65)와 173번째 환자(70·여)가 사망했다. 두 환자 모두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자는 7명 늘어 총 74명이 됐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62명 중 15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