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흥화력과 저소득층 친환경보일러 교체사업 추진

2015-06-25 08:13
가정용 친환경 가스보일러 보급으로 대기오염물질 감축 및 난방비 절감에 기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4일 인천시청에서 한국남동발전(주) 영흥화력본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기 질 개선과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위한 ‘저소득층 친환경보일러 교체사업 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 김학빈 영흥화력본부장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주) 영흥화력본부는 2014년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해 판매한 수익금 1억2900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저소득층 세대의 10년 이상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총 250세대이며, 군·구별 배정물량 범위 안에서 우선 순위를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난방 연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온실가스가 기존 보일러 대비 각각 65%와 14%씩 감축되는 등 대기 질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유훈수 시 대기정책팀장은 “앞으로 관내 총량관리 사업장 60개소가 업체별로 확보한 대기오염물질 감축 판매수익금을 지역공헌사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민간기업의 기부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