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서 숨진 연극배우 김운하 노제 25일 대학로서 열린다

2015-06-25 07:32

[故 김운하]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40)의 노제가 25일 정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다.

김 씨가 죽기 전까지 활동한 극단 신세계는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화장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노제 일정을 공개했다.

극단 측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 뒤 인천에 바다장으로 안치할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 4월 공연한 극단 신세계의 연극 '인간동물원초'에서 방장 역으로 출연하는 등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지난 19일 혼자 거주하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가 이미 숨진 지 5일가량 지났으며 별다른 외상이 없고 고혈압, 신부전증 등을 앓았다는 점에 비춰 병사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