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예산절감…자족도시 기반구축에 최선”
2015-06-25 07:21
인터뷰, 취임1주년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아주경제 윤소 기자 =임상전 세종시의회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가 가장 아름답고 명품도시로 태어나기 위해선 자족도시가 형성되어야 한다” 며 “이를 위해선 불필요한 예산절감과 친환경 기업유치, 그리고 국회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을 비롯한 미래부, 해양부, 인사혁신처 등이 속히 세종시로 이전토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과의 일문 일답.
- 임의장이 취임한지 1년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길지않은 시간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 세종시의회는 2대 의회 개원 후 최초로 전국단위 행사로서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및 결산안 심사, 의원연구모임
활동과 현장방문 그리고 조례안 심의 등 바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세종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15명 전 의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시의회를 이끌면서 아쉬웠던 점과 보람을 느꼈던 점은
“지난해 7월1일 제2기 세종시의회 출범 직후 원 구성 과정에서 정당 간, 계층 간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불협화음이 빚어졌던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변화와 개혁을 기대하는 시민의 의회로 거듭나
기 위한 진통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2대 세종시의회는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시의회에 젊은 의원이 다수 입성하면서 우리 시의회가 젊고 활력있는 조직으로 변화했다고 봅니다. 특히, 초
선 의원들이 중심이 돼 의원 연구모임을 결성하고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여는 등 연구하는 의회 분위기를 선도하는가 하면 조례 제정에도 적극 나서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던 점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최근 빠른 경제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지방행정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특히, 세종시는 건설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행정체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정역량을 끌어올려 세종시의 발전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보다 전문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와 더불어 대선공약이기도 했고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수적 요소인 인사권의 완전한 독립과 의원 입법 보좌관제 도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의정 현안은
“지난해 말 정부부처 3단계 이전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은 서서히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행복도시 개발계획을 보면 금년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2020년까지는 도시의 자족성 확보시
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시의 자족성 확보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인사혁신처 등에 대한 추가 이전 고시
가 하루빨리 이루져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현안이라면 행정 비효율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국회 회기 중의 공무원들의 이동에 따른 업무공백과 행정 비효율 문제입니다. 따라서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의 세종시 설치도 조속히 현안 과제로 삼고 이를 이루고자 전력을 다 할겁니다”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있으며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의회가 되도록 항상 우리 의원 모두가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자치 성공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에 달려있는 만큼 시민과 시와 의회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때 우리 세종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