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송곳’, 하반기 JTBC 라인업…‘조선명탐정’ 김석윤 감독 연출 확정
2015-06-25 00:15
드라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제작 유한회사 송곳)은 JTBC의 예능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다. 기존에 없던 표현방식과 공감가는 소재 및 캐릭터 설정으로 방송계에 획을 그은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등을 연출한 김석윤 JTBC 제작기획국장이 직접 메가폰을 든다. 방송 뿐 아니라 충무로에서도 ‘올드미스다이어리’ 극장판, 또 ‘조선명탐정’ 등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연출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각본 작업은 ‘올드미스다이어리’, 영화 ‘조선명탐정’까지 김석윤 국장과 함께 한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맡았다. 내놓는 작품마다 완성도와 흥행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호평을 끌어낸 ‘드림팀’의 만남이라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작의 장점을 살리되 세련되고 특화된 각본과 연출로 안방극장 시청자 층에 최적화된 작품을 완성시키겠다는 게 제작진의 의도다.
‘송곳’은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등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수작으로 한국 만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최규석 작가의 작품이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던 평범한 직장인들이 난관을 만난 후 힘을 모아 싸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촌철살인이라 할 만한 명대사들로 감동을 자아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으며 ‘미생’과 비교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웹툰의 팬들을 중심으로 가상 캐스팅까지 진행되고 영상화에 대한 요구가 쇄도했던 화제작이다.
제작진은 “원작과 적정수준의 싱크로율을 유지하면서도 재미와 감동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조율해 보는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예정”이라며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한 메인 줄거리와 일상의 에피소드가 섞여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