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 8월까지", 구글 vs 애플 헬스·음원 시장서 격돌, 중국 웨이보에 심경고백 유승준, IS 참수도 모자라 익사·신체폭파까지, 중국 40년된 '강시육' 유통돼 파장

2015-06-24 18:21

(왼쪽부터 시계방향) 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8월까지 이어질듯” [사진 = 중국신문사], 팀쿡 애플 CEO가 신제품 애플워치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 신화통신], 유승준. [사진 = 유승준 시나웨이보], IS가 공개한 동영상.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2015년 6월24일] 오늘의 글로벌 핫뉴스

◆ 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8월까지 이어질 듯"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이같은 현상이 오는 8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SBC 투자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20%정도 더 감소할 전망이라고 미국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한국 정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개인부담 없이 보상보험에 가입시키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고 있지만, 이같은 정책들이 효과를 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4명 증가해 179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망자수는 27명으로 유지됐으며, 격리자는 3103명, 퇴원자는 67명으로 늘었다.

◆ 구글과 애플...헬스 및 음원 시장서 경쟁
미국의 대표 정보통신(IT) 기업 구글과 애플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스마트 의료기기 개발 소식을 알리며 관련 시장의 치열 경쟁을 예고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헬스시장을 둘러싼 IT 공룡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스마트폰 앱으로 심전도(ECG) 측정 등 건강 진단이 가능한 손목시계형의 제품을 개발했다. 해당기기는 착용자의 검진 결과를 병원으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6월 스마트진료 플랫폼인 '헬스키트'를 발표해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같은 날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에 유료로 제공했던 '구글 플레이 뮤직' 음원 서비스의 무료버전을 출시하겠다고도 발표했다. 애플 또한 오는 30일 출시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에서 월 9.99달러에 음원을 무제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유승준, 웨이보에 심경고백..."인신공격 마음아파"
가수 유승준이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현재의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유승준은 23일 저녁 웨이보에 중국어로 "13년 전 한국에서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많이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하이난 하이코우에 온 것을 밝히며 "현재 일하러 온 것이지 놀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저는 여러분의 의견은 다 수용할 수 있지만 인신공격은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유승준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두 차례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한 해명과 사과를 하며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IS의 만행...참수 이어 익사, 신체폭파까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극악무도한 만행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IS와 연계된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23일(현지시간) 유포된 동영상엔 붉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4명이 갇힌 철창이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수영장에 잠기는 장면이 담겨있다. 철창엔 설치된 카메라에는 수중에서 익사하는 인질들의 모습이 그대로 촬영됐다.

승용차에 사람들을 밀어 넣은 뒤 멀리서 대전차 로켓포인 RPG를 쏴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도 담겨있다. 또 붉은색 죄수복의 남성 7명을 나란히 무릎을 꿇리고 목에 폭발물이 든 줄을 차례로 엮은 뒤 폭파시켜 죽이는 장면도 공개됐다.

IS가 이날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이라크에서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이에 따른 동요를 막고 상대를 위축하려는 심리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 중국서 40년된 냉동식품 '강시육' 유통...식품안전 '도마위'
중국에서 최장 40년 이상 묵은 냉동식품이 밀수돼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해관(세관)이 이달 소고기, 오리목살, 닭발 등 800t의 냉동식품 1000만 위안(약 18억원) 어치를 밀수한 2개 조직을 적발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고 24일 보도했다.

당국은 압수한 밀수품 가운데 만든 지 30∼40년이 지난 제품이 포함돼 있고, 심지어 생산일자가 1970년대로 표기돼 있는 제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오래된 냉동식품의 경우는 유통과정에서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세균이 쉽게 번식되기 때문에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