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북한 광주U대회 불참,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 샤오미, 흑인 교회, 구리시 메르스, 한국 프랑스 여자월드컵 프랑스전, 테일러 스위프트
2015-06-22 19:00
[2015년 6월 22일 글로벌 핫뉴스]
◆ 북한 광주U대회 불참…“박근혜 정권 잘못”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윤장현 시장과 김윤석 사무총장이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이 지난 19일 오후 6시31분에 조직위에 이메일을 보내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22일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북한은 불참 이유로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와 ‘남측의 군사대결 추구’ 등을 제시했다. 북한은 선수단 참가 등록 추가 시한인 지난 15일까지 참가 등록을 하지 않았다. 북한의 광주U대회 불참으로 남북관계 경색 분위기 속에 민간교류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박주선(광주 동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선수단마저 불참하겠다고 통보하는 지경에 이른 데에는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외교정책과 통일정책이 그 배경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수교 50주년 행사 교차 참석…경색 국면 진전될까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개최되는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축사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우리 정부 주최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양국 정상들의 교차 참석은 행사 하루를 앞둔 21일 밤 전격 발표됐다.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양국 관계가 진전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 한국 프랑스 여자월드컵 프랑스전
한국 여자축구월드컵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지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프랑스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맞붙었다. 여자월드컵 프랑스전에서 프랑스는 전반 4분 만에 마리-로르 델리가 선제골을 넣었고 4분 후 엘로디 토미가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3분에 로르 델리가 한 골을 더 넣으며 3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프랑스를 넘지 못했지만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첫 승점,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라 목표를 달성했다.
◆ 샤오미, ‘대륙의 실수’ 아닌 ‘대륙의 실력’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주변기기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22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샤오미 제품은 국내 전자제품 각 카테고리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공기청정기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외하면 모든 카테고리 인기순위 5위 안에 들었다.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 제품 부분에서 샤오미의 '미밴드'는 지난 5월 70%라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샤오미의 블루투스 체중계 ‘미스케일’은 지난 5월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점유율 26%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샤오미의 보조배터리도 5000mAh, 10400mAh, 16000mAh 제품이 1위부터 3위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는 성능, 가격, 디자인이 꼽힌다. 또한 다른 제품군과 연동되는 특성을 강조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 美 흑인 교회 총기 난사범, '히틀러 만세' 티셔츠 입은 사진 발견
미국 흑인 교회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 딜런 루프(21)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마지막 로디지아인’이라는 웹사이트가 발견됐다. ‘로디지아(현 짐바브웨)’는 1894년 소수 백인이 중앙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할 때 사용한 이름으로 흑인 차별과 관련된 단어로 꼽힌다. 루프가 ‘히틀러 만세’를 뜻하는 ‘88’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인 남부연합기를 든 채 자세를 취한 사진도 발견됐다.
◆ 일본 연구진 "특정 화합물에 메르스 바이러스 증식억제 효과"
일본 연구진이 특정 화합물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포 실험으로 밝혀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약과대학의 하야시 요시오(林良雄) 교수 등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효소를 사용하는 점에 착안, 바이러스 효소에 강하게 결합해 작용을 방해하는 화합물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이 화합물과 메르스 바이러스를 배양 중인 원숭이의 세포에 주입하고 사흘 뒤 메르스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한 결과 검출 한계 이하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원래 이 화합물은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2002∼2003년 세계적으로 유행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바이러스용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쥐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구리시 등에 따르면경기도 구리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환자로 추가된 170번 환자(77)는 지난 6일 건국대 병원에서 76번 환자(75·여)에 노출된 뒤 2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 테일러 스위프트 가슴확대 수술 논란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6)가 가슴확대 수술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의 가십사이트 피쉬래퍼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슴성형을) 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가 소셜네트워크에 올린 사진을 보면 분명이 무언가 하긴 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상의를 입고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