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뭄지역 저수지 준설 25억원 지원
2015-06-25 22:00
가뭄지역 61개소 19만1000㎥ 토사 준설, 48ha 관계용수 확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저수지의 저수용량 회복을 위해 준설사업비 25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저수율이 낮은 시·군 관리 저수지 61개소를 대상으로 약 19만1000㎥의 퇴적토 준설을 추진한다.
이번 준설사업이 완료되면 저수용량 회복으로 10만㎥ 저수지 2개소를 설치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저수지 준설은 저수 용량 회복뿐만 아니라 홍수조절 능력 증대로 수해를 예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한편, 도는 이번 가뭄대책 추진 우수 사례로 △하천 바닥에 집수공을 활용한 농경지 용수공급 체계 구축(예천군·영양군)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퇴수되어 흘러가는 물을 재이용한 농경지 용수공급 체계 구축(안동시) △하수처리장 재이용 수를 활용한 농경지 용수공급 체계 구축(문경시) 등을 발굴해 일선 시·군에 전파할 계획이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수지 준설은 저수율이 낮은 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여름 장마 전에 준설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