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사상 첫 200조원 돌파

2015-06-23 17:19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코스닥 시가총액이 20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199조6000억원이다.

지난 1996년 시가총액 8조4000억원으로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11년 만인 2007년에 시총 100조원을 넘어섰고, 이후 8년 만에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739.82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점은 지난 2007년 12월 6일에 기록한 751.57포인트였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200억원으로 지난해 1조9700억원보다 78.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4.68% 올라 상승업종 1위를 기록했고, 비금속(3%)과 유통(2.79%) 업종도 상승률 상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320억8600만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1400만원, 110억8600만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도 3조120억원을 시장 개설 2년 만에 시가총액 3조원을 넘어섰다.

코넥스 시장은 지난 2013년 7월 1일 4689억원의 시총 규모로 개설된 이후 지난해 4월 11일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4월 3일 2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