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식] 녹십자 전남 화순에 1113억원 들여 백신공장 증설 外

2015-06-23 13:13

●녹십자 전남 화순에 1113억원 들여 백신공장 증설

전남 화순에 백신공장을 운영 중인 (주)녹십자가 2018년까지 1113억원을 투자해 백신 완제품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증설되는 공장에서는 독감과 수두백신을 확대 생산하고 디프테리아 파상풍 혼합백신(Td)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TdaP) 신제품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게 된다.

이번 증설로 2019년 화순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대에 이르러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녹십자는 혈액제제, 백신 등 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의약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약 8500억원, 임직원 1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녹십자 화순공장은 독감백신 원액을 국내 최초, 세계 12번째로 생산하면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할 때 2500만명분의 독감백신을 국내에 공급해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독감백신을 2010년 처음 수출한 이후 2011년에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국제입찰자격(WHO PQ) 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총 생산량의 50% 이상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했다. 녹십자는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백신 3.0 프로젝트 등 전남도의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광주 U대회 기간 금남로서 '세계 청년축제'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광주에서 세계 청년들의 '문화 난장'이 펼쳐진다.

U대회 기간(7월 3~14일)에 맞춰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는 '괜찮은 청년들, 7월 광주로 가자!'라는 구호를 내걸고 개최된다.

'흥분해도 괜찮아'(공연), '막 놀아도 괜찮아'(전시·체험), '돈 없어도 괜찮아'(청년마켓), '말 걸어도 괜찮아'(강연), '지쳤어도 괜찮아'(캠핑) 등 5개 분야 행사가 축제를 채운다.

주말 대규모 공연, 주중 중·소 공연, 아시아와 한국의 청년 작가들이 선보이는 그라피티, 청년 셰프들이 마련한 먹을거리,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역도선수 장미란 등이 전하는 강연도 선보인다.

●광양시 매실가공유통센터 12월 문열어

전남 광양의 특산물인 매실산업 육성을 위한 '매실가공유통센터'가 오는 12월 준공된다.

광양시와 사단법인 빛그린매실사업단은 16억원을 투입해 매실가공유통센터를 오는 8월 착공,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매실가공유통센터는 부지 7206㎡에 건물 1540㎡ 2층 규모로, 매실가공 공장, 선별장, 실험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구례군 섬진강에 은어 치어 2만8000마리 방류

전남 구례군과 섬진강 어족보존회는 지난 19일 구례읍 원천마을 앞 섬진강 하천에 어린 은어 2만8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에서 내수면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기 위해 추진 중인 ‘우량 민물고기 종묘 매입 방류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방류된 어린 은어는 하천을 거쳐 바다에서 월동한 후 이듬해 4월께에 강으로 돌아오게 된다.

●지난달 개장한 강진 마량 놀토 수산시장, 뜨거운 인기

최근 개장한 전남 강진군 마량 놀토 수산시장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산시장은 지난달 개장 이후 4주 동안 5만4456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37개 부스에서 이뤄진 매출액만으로도 3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수산시장 주변 식당들 역시 시장이 들어서기 전보다 2∼3배 이상 매출이 오르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커지고 있다.

놀토 수산시장으로 인해 인근에 위치한 대구면 청자촌과 가우도, 강진읍 사의재와 영랑생가, 브이(V)-랜드(보은산 물놀이장)와 세계 모란공원, 도암면 다산초당과 백련사 등도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마량 놀토 수산시장은 강진만과 남해안 일대를 배경으로 매주 토요일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천주교 순교 1번지' 전주 전동성당 내년에 종합정비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전동성당(사적 288호)을 종합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내년부터 문화재보호구역인 전동성당의 원래 시설물을 복원하거나 보수하고 사제관·수녀원·관리사무소 등의 시설은 새로 지을 계획이다. 연간 600만명이 찾는 한옥마을 관광객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호남지역에서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건물인 전동성당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해 선언했던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의 주인공인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 윤지충의 순교 모습이 동상으로 제작돼 있다.

윤지충 바오로는 전주성 풍남문 밖에서 처형을 당했는데 전동성당을 지은 프랑스 신부가 처형 당시 피가 묻었던 돌을 가져다가 성당 건축에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17만㎡ 규모 순창 풍산농공단지 완공과 동시에 분양 완료

전북 순창군이 풍산면 죽전리에 조성한 17만㎡ 규모의 풍산 제2농공단지가 22일 완공됐다.

2013년 말 착공한 농공단지는 1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한보요업과 ㈜한국씨엔티 등 3개 업체가 분양 계약을 맺었거나 입주 의사를 밝혀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다. 한보요업은 350억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