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제2강원학사' 건립 지원금 10억원 전달…"폐광지역 인재 육성"
2015-06-21 12:1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강원도 및 폐광지역 학생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강원랜드는 20일 서울 신림동 강원학사에서 강원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문순)측에 제2 강원학사’건립을 위한 지원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원인재육성재단은 이번에 전달된 10억원을 포함, 총 130억을 투입해 서울 도봉구 창동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2016년도 하반기에 24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제2 강원학사’를 오픈할 예정이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강원학사는 단지 숙식을 해결하는 장소가 아니며, 이곳을 거쳐 간 학생들이 미래의 인재가 되어야 한다”며 “이 곳에 함께 모여 생활하는 이유를 마음에 새겨 개개인의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함께 공부하는 사숙의 의미를 살려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악구 난곡동에 위치한 ‘제1 강원학사’는 입사경쟁률이 높은데다 지리적으로도 서울의 남서부 끝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강원출신 학생들의 재학률이 높은 강북지역 학생들로부터 강북지역에 ‘제2 강원학사’를 건립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