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메르스 거점병원에 에크모 인력 지원

2015-06-19 10:28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음압격리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병원협회는 전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거점병원에 체외막산소화 장치(ECMO·에크모) 전문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병협은 전날 제18차 상임이사·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햇다.

이날 회의에는 메르스 중앙거점병원장인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참석해 병원계의 에크모팀 운영 지원을 요청했다.

에크모는 심폐 기능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에게 부착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의료장치다.

세브란스병원장과 서울아산병원장 등 협회 상임이사진은 메르스 지역거점병원에 에크모팀 아니라 부족한 의료인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박상근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정부와 국회에 메르스 피해 병원에 대한 국고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면서 "메르스 퇴치를 위한 지속가능한 진료체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