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50년·도민안전·균형발전' 조직 본격 가동
2015-06-18 16:26
-6월 18일 도의회 통과, 7월 2일 시행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경남 미래 50년 전략산업과 도민안전분야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가 지난 18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직개편 주요골자는 경남 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을 전담하는 '미래산업본부'를 신설하고 '김해서부소방서'와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를 신설하여 동부경남의 주민밀착형 행정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각종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 전담부서를 확대 개편하고 경제 관련 사무를 통합하여 경제지원국으로 개편한다.
먼저, 경남 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을 전담하는 '미래산업본부'를 신설하여 추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미래산업본부'는 경남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 전담조직으로 항공, 나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담당하는 '국가산단추진단', 글로벌테마파크를 추진하는 '투자유치단', 국내 기계산업을 선도하는 '기계융합산업과'를 배치시켜 경남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에 더욱 주력하게 된다.
이로써 경남미래 50년 핵심 전략산업 맞춤형 조직으로 정비되어 추진사업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둘째, '김해서부소방서',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를 신설하여 동부경남 주민밀착형 행정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한다.
'김해서부소방서'는 날로 늘어나는 김해지역 소방행정 수요를 반영하고 소방 현장 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하며 3개 과(신설), 5개 안전센터(김해소방서에서 이관), 134명으로 운영된다. 현행 김해소방서는 김해동부소방서로 명칭이 변경된다.
산란계 집산지 등 축산 농가가 밀집해 있는 양산 지역 가축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도 단위 행정기관이 없는 양산지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를 신설하며 양산·밀양·창녕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셋째, 도민안전 기능 강화를 위해 안전건설국(3급)을 재난안전건설본부(2·3급)로 확대 개편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재난을 전담하는 안전건설국(3급)을 설치하여 재난대응 지휘체계를 일원화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안전경남' 실현을 위한 도민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안전총괄과를 안전정책과와 재난대응과로 분리하고 2급 내지 3급 체제의 재난안전건설본부장(2·3급)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안전정책과 안전문화담당, 재난대응과 재난총괄담당을 신설하여 도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과 동시에 재난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과와 대민봉사과에서 담당하는 비상대비와 특별사법경찰 사무를 안전정책과로 이관시켜 재난안전에 대한 총괄적인 기능을 보강했다.
넷째, 경제 관련 사무 통합하여 경제지원국으로 개편한다.
미래산업본부 신설로 기능 재편이 필요한 경제정책과와 행정부지사 직속기구 중 경제 기능을 담당하는 기업지원단과 고용정책단 등 3개 단·과를 통합하여 경제지원국으로 개편한다.
개편되는 경제지원국은 전방위적인 경제 기능을 담당하게 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시기구로 운영하는 '규제개혁추진단'은 법무담당관실과 통합하며 외국인주민담당은 다문화지원담당과 통합되어 '다문화담당'으로, 인터넷운영담당은 '뉴미디어담당'으로, 과표담당은 '지방소득세담당'으로 통합된다.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적재조사담당, 정신보건담당, 안전보건담당을 신설하고, 조직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의약담당은 한방산업 육성 기능과 한약재 수급 기능을 한방항노화담당과 약무담당으로 이관하고 폐지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1국, 1담당, 1소방서, 1지소가 증가하고 정원은 133명(일반직 8명, 소방직 125명)이 증가되며, 증가되는 133명은 모두 기준인건비에 반영된 인원으로 전액 지방교부세가 지원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홍준표 제2기 도정 1주년에 즈음하여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도민안전 분야 역량을 강화하는 등 도민중심의 행정서비스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