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수출 증대에 ‘올인’

2015-06-18 13:39
31개 모든 지역본부서 수출 마케팅 지원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수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중진공은 18일 기존 16개 지역본부 수출 지원 접점을 31개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세계경제 둔화, 엔저현상 지속 등 부정적인 여건으로 수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 2008년 정부의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집행창구 단일화 조치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기능 조정을 통해 현재 16개 지역본부에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관할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파악해 중진공이 운영하는 수출 금융·온라인수출·교육·수출 컨설팅 등 수출 지원 사업들을 연계지원 하게 된다

특히 31개 지역본(지)부에서는 지역 대표상품을 발굴해 해외판매 실적 및 현지소비자 평가 등 시장성 정보를 종합한 후 ‘수출스타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내수기업 중에서 수출의지가 강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글로벌퓨처스클럽’ 결성(16개 지역, 280개사)을 추진한다.

회원사들은 자유무역협정(FTA)·수출교육, 수출컨설팅, 글로벌CEO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되며, 중진공은 수출성과가 나타난 기업은 수출협의회 등에 가입시킴으로써 ‘내수기업 → 수출기업 → 수출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수출부진을 위해 총력지원에 나서게 됐다”면서 “중소기업의 수출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해 내수기업의 수출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