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최종 청약 경쟁률 143.52 대 1

2015-06-17 17:58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143.52대 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이번 청약에는 약 1688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이는 향후 LED 플립칩 시장 성장성이 큰데다가 원천기술을 통한 고부가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청약 흥행의 핵심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청약 열기에 대해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된 전방시장에 대한 우려를 당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으로 불식시켜 기쁘다”며 “LED 플립칩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기록한 저력을 바탕으로 주력제품에 대한 시장지배력 강화와 제품다변화 및 고부가 사업 확장 등 성장엔진 장착으로 지속성장해 투자자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76%의 기관이 밴드가 최고가인 13,700원 이상을 제시해 기업 펀더멘탈 및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의 긍정적 평가를 끌어낸 바 있다.

세미콘라이트 박은현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합리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세미콘라이트는 성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기업으로, 기술력 제품력 대응력의 3박자를 고루 갖춰 글로벌 LED 플립칩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투자자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세미콘라이트는 오는 6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