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공모가 1만1300원 확정

2015-06-15 14:5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의 공모가가 1만13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6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세미콘라이트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 결과 1만13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세미콘라이트의 총 공모규모는 약 117억 5800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588억원 수준이다.

세미콘라이트는 이번 공모자금을 플립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 설비 확충, 연구개발 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세미콘라이트는 플립칩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2014년 본격적인 플립칩 양산을 통해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0% 성장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LED플립칩 전문기업인 세미콘라이트는 기존 경쟁업체와는 달리 ‘실버프리(Ag-Free)’ 플립칩 구현으로 기술력을 차별화했는데, 은(Ag)이 아닌 옥사이드계 반사층을 사용해 반사율을 높이고 원가경쟁력도 강화했다. 또한 주력제품인 BLU 플립칩과 함께 조명, 자동차 등 플립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CSP, UV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