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전국 투어 나선 ‘판다 1600마리’ 온다
2015-06-18 22:00
2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서 진행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수공예 종이 작품 1600개로 제작해 세계 각국을 돌며 전시하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1600 판다+' 플래시몹이 오는 21일 대구에서도 열린다.
지난 5월 23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시청광장, 동대문 DDP, N서울타워 등 서울 명소를 돌아 전국 투어에 나선 판다들을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판다 작품은 프랑스 공예 작가 ‘파울로 그랑종’이 폐지를 재활용해 ‘파피에 마셰’라는 종이 공예 기법으로 만들었다. 1600개의 판다 작품은 지난 2008년 당시 야생 대왕 판다의 생존 개체수를, +는 프로젝트 시작 이후 늘어난 판다 개체수를 의미한다.
대구는 오는 21일 단 하루만 진행되고, 이후 타 지역으로 이동해 플래시몹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플래시몹은 약 5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일 경우 플래시몹 일정이 변경되거나 실내로 옮겨질 수 있으며, 가벼운 우천 시는 플래시몹이 가능하다.
또한 플래시몹과 전시가 끝난 후에는 판다를 입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전액 WWF-Korea(세계자연기금)에 전달된다.
판다 입양은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입양 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