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한국공공정자은행 설립 유치 본격화

2015-06-17 14:34

[사진=부산대병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난임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대병원의 한국공공정자은행 설립유치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공공정자은행설립추진위원회는 국회 의원관에서 ‘공공정자은행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의원을 비롯하여 생식의학, 남성학, 생명윤리학, 법학 분야 전문가, 난임환자 지원 시민단체, 언론 인등의 100여명이 참여하여 공공정자은행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공공정자은행 시스템이 유일하게 없으며 설립과 운영을 위한 지원과 관련 법규정이 미비한 상태다.

본 토론회에서 박남철 교수(부산대병원 비뇨기과, 한국공공정자은행 설립추진위원장)는 “국가의 저출산 문제와 난치성 불임을 위해 정자은행이 공공부분에서 설립, 운영되어야 한다” 며 “공공정자은행은 난자, 정자 불법매매의 근절 및 난치성 불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부산대병원은 한국공공정자은행의 유치와 함께 중증난임 부부치료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난임치료 중심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