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위장제품 관리 위해 민·관·산·학 손잡다
2015-06-17 12:00
18일 ‘친환경위장제품 관리 협의체’ 첫 회의 열려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친환경위장제품을 근절시키기 위해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위장제품 감시·관리의 실효적 운영방안과 제도 안착을 위해 ‘친환경위장제품 관리 협의체’를 발족했다.
제1차 협의회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Ⅱ스위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의체는 유관 핵심부처인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소비자원 등 정부·공공기관과 학계·시민단체·기업협회, 법조계, 언론사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친환경위장제품 관리제도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연 4회 이상 회의를 통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사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소비자 의견도 다양하게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에 유통하는 제품 중에서 중요한 ‘환경성 표시’가 누락돼 소비자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유형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해 정확한 제품의 환경성 표시·광고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환경성 표시는 재료와 제품을 제조·소비·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정도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를 올바르게 시행하도록 구체적 지침을 제공해 자발적인 개선을 이끌고 소비자들에게도 친환경위장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다양한 홍보 및 교육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은 “친환경위장제품 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간 협력을 통해 소비자뿐만 아니라 정직한 기업에게 피해를 입히는 친환경위장제품의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