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벤처스타' 2기 공모

2015-06-17 09:24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내 인큐베이팅 기업들이 1월 30일 기술시연회를 연뒤 각자의 제품을 들고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SK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박 벤처’를 만들기 위한 제2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대전센터는 17일 “대전시와 SK그룹와 함께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2015 드림벤처스타 2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정보통신 전 분야(스마트홈 및 ICT융합 기술ž제조ž서비스 등) △에너지 △반도체 △생명공학(BT) 등이다. 지난해 10월 첫 공모에 비해 생명공학 분야를 추가했고 지원 자격도 대전ž충남 이외의 전국으로 문호를 넓혔다.

공모는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되며 내부심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 규모는 10개 업체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선발된 업체에게는 10개월간 다양하고 집중적인 창업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전센터 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벤처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맞춤식 인큐베이팅을 받게 된다. 또 해외 벤처기업의 기술 수준과 트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해외 연수 기회도 부여된다.

선발과 동시에 초기 자본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전문가 평가를 우수 기업이라고 판단되면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단계별로 운영자금을 대출받거나 지분투자도 받을 수 있다.

SK그룹 차원의 전폭적 지원도 병행된다.

SK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지에 따라 ‘창조경제혁신추진단’이라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사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SK그룹 내 정보통신ž에너지ž화학 분야의 기술ž사업 전문가들이 벤처기업과 1대1로 짝을 지어 사업모델을 업 그레이드 시키는 멘토링을 제공한다. SK는 마케팅과 판매망을 지원해 벤처기업의 국내 사업확장을 돕고, 해외 자회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리콘 밸리 등 해외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이런 지원으로 지난해 선발한 ‘드림벤처스타 1기’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기 10개 벤처기업은 5월말 현재 △13억3000만원 투자 유치 △매출 3.5배 증가(3억원 10억4200만원) △고용 56% 증대(41명 64명)등의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