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경찰 출두…지상파 출구조사 무단사용 혐의
2015-06-16 10:56
지상파 3사가 JTBC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손석희 사장이 16일 오전 8시 40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KBS MBC SBS는 "JTBC가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방송 3사의 주장에 따르면 JTBC는 지방 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사전에 몰래 입수해 방송에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 손해를 봤다. 이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함께 냈다.
당시 이같은 논란에 JTBC 측은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다"며 "MBC의 출구조사 보도가 나온 뒤 이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출처 또한 정확히 표기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