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0.13% 상승…서울·울산 하락

2015-06-15 16:02

▲자료제공=대한주택보증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과 울산 지역은 지난달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2015년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62만4000원으로 전월대비 0.13% 상승했다.

지방의 분양가격은 0.01%로 지난달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으며 수도권 및 6대 광역시는 각각 0.35%, 1.23%로 상승, 서울은 2.5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6.16% 오른 인천이며 전남 1.85%와 대전 1.56%가 뒤를 이었다. 인천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계양구와 남구 지역에서 이번 달 신규물량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인천의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전남에서는 광양시, 나주시, 여수시, 화순군에서 기존 전남 평균 분양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로 신규 분양이 이뤄짐에 따라 전남 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은 3.3㎡당 1천836만7천원으로 전월 대비 47만5000원, 2.52% 하락했다. 울산도 2.01% 하락했다. 서울과 울산에서는 각각 용산구와 남구에서 기존 평균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분양됐던 신규 민간아파트의 물량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달 통계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통계 집계 대상은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서 발급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작성기준월 포함) 사이에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다.

한편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8810세대로 전월대비 3604세대 하락, 전년동월 1만6517세대에 비해 1만2293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99%가량 증가한 총 1만4192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