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중국] 이민호, ‘바운티 헌터스’ 제작발표회서 중국 여객선 침몰 사고 언급
2015-06-16 01:01
350억 규모의 글로벌아시아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바운티 헌터스’의 첫걸음으로 열린 매체발표회는 14일 국제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이민호와 중국 배우 종한량, 해커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우첸위가 참석했고 연출을 맡은 신태라 감독과 한국 측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장영훈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도 무대에 올랐다.
장영훈 대표는 “‘바운티 헌터스’는 합작의 성공 예로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민호는 캐릭터에 대해 “머리 좋고 무술에 능하며 엉뚱하고 귀여운 인물”이라고 소개한 뒤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액션 코미디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또 극 중에서 친형제처럼 다정한 명콤비로 출연하는 종한량에 대해 “중국 최고의 톱스타로서 연기 내공이 뛰어난 선배님과 함께 출연해 영광이며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종한량은 “이민호의 작품을 보고 매우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민호 때문에 내 주변의 여자들에게 많은 질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종한량은 1993년 홍콩에서 데뷔한 이후 대만에서 가수로 성공,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 오가며 사극과 현대극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는 실력파 배우다.
작품의 성공과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케이크 커팅 시간에 MC가 “영화의 성공 이외에 다른 소원이 있느냐?”고 묻자 이민호는 근래 중국에서 일어난 여객선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한국에서도 작년에 그런 아픔을 겪었다. 중국 희생자 유가족의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부 행사로 열린 ‘바운티 헌터스의 밤’ 행사에는 전 복싱선수 마이크 타이슨을 비롯하여 홍콩의 황전전(황진진) 감독을 비롯해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모여들어 상하이의 밤을 밝혔다.
중국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바운티 헌터스(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오는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