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경제 구현 본격화… 국내 최초 수소융합스테이션 구축나서

2015-06-11 15:01
수소연료전지 연관산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 될 ‘융합스테이션’ 올 말까지 건설 예정

 

왼쪽부터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현대차 수소연료전지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지난 1월 출범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인 융합스테이션 구축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유기호 광주혁신센터장,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오영 광주그린카진흥원장 등 행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융합스테이션 구축 및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광주혁신센터의 핵심 사업 중의 하나인 수소연료전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궁극의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유기호 광주혁신센터장은 “융합스테이션 구축사업과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은 광주혁신센터의 주요사업 중의 하나인 수소연료전지 전·후방산업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성공적이고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 전국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선도적이고 모범적 사례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원만히 잘해서 나중에 성능이나 친환경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라며, “융합 플랫폼 구축 사업 또한 참으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이는 경제적인 부분과 함께 안전까지 고려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융합스테이션 구축 및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은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다”며, “융합스테이션 플랫폼 구축과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광주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광주그린카진흥원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혁신센터는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진곡수소충전소에(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융합스테이션 구축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며, 광주광역시는 관련 부지 등의 인프라를, 현대차그룹은 융합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각종 기술 및 구축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국내최초로 구축될 예정인 융합스테이션은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복합에너지충전소로 광주혁신센터는 올해 말까지 이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융합스테이션은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연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광주혁신센터는 융합스테이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 (Vehicle to Grid: 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시범사업 비즈니스 모델 분석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 연료전지 발전기 등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시범운행 협약에 따라 16인승 리무진 수소연료전지버스 1대를 광주광역시에 전달하고 본격적인 시범운행에 돌입한다.

현대차그룹이 내년 5월까지 광주광역시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그 성능과 친환경성을 평가 받게 될 수소연료전지버스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무공해 차량이다.

최고 속도 100km/h,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440km의 성능을 갖춘 수소연료전지버스는 배기가스 대신 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