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프트웨어 교육 생태계 조성 위해 교육 플랫폼 ‘엔트리’ 지원
2015-06-11 11:23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소프트웨어 교육 스타트업 엔트리코리아(대표 김지현)를 지원해 교육 플랫폼 ‘엔트리(Entry)’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엔트리는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쉽고 재밌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네이버가 해외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을 단순 이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국내 교육 환경에 적합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결정됐다.
특히 MIT에서 개발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크래치’의 경우 레고, 피코보드 등 제한된 교구와의 연동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엔트리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구와의 연동뿐만 아니라 PC가 없는 환경에서도 모바일로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어 공공재로서 활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 김현철 교수는 “이번 협력 사례가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개인 개발자 및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오픈소스화 한 엔트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제2, 제3의 엔트리코리아와 같은 소프트웨어 교육 스타트업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3년 ‘소프트웨어야 놀자’ 캠페인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작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계획서 공모전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