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학교, 메르스 전염과 관련 없어 수업 재개 고려해야"

2015-06-10 20:58

6월 10일 케이지 후쿠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한국-WHO 합동평가단’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 송재훈 원장 안내로 응급실과 병실 등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국-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 평가단이 10일 수업 재개 고려를 권고했다.

WHO 평가단은 이날 한국 정부에 ‘첫 번째 권고사항’을 전달하면서 “한국이나 다른 지역에서 학교가 메르스 전염과 관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수업 재개를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합조단은 “지금껏 나온 증거로는 한국의 메르스 발병은 과거 중동 의료기관에서 일어났던 메르스 발병과 양상(pattern)이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도 “현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오후 조희연 교육감이 주재하는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일부 학교와 유치원의 휴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