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 경험 많은 전문의 상담 후 진행해야
2015-06-09 16:05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숙면과 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및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에 대한 위험성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수면무호흡으로 이어질 경우 고혈압이나 부정맥,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수면장애 질환이다.
특히 수면 중 숨이 막혀 잠에서 깬 경험이 있거나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졌음에도 불고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낮 시간에 졸음이 밀려오는 만성적인 피로를 느낀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막혀 호흡이 정지되는 상태를 뜻하며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아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수면무호흡 증상이 발생할 경우 혈중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뇌졸중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다. 게다가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당뇨, 폐질환, 신경장애 등 각종 질환과 돌연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숨 이비인후과 박동선 원장은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증세가 있다면 반드시 코골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상담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호흡장애 여부 및 무호흡의 정도를 파악하고 3DCT검사로 기도의 모양과 크기를 분석한 후 전문의와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증상이 경미한 경우 수술적 치료 혹은 구강내 장치를 사용해 코골이를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비수술적치료 방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가 우선시되며 필요에 따라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진단을 위한 필수 검사인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및 기타 수면과 관련된 모든 수면질환에 대한 표준검사로서 하룻밤 잠을 자는 도중에 이루어진다. 수면다원검사 결과는 시간대별 수치로 나오며, 이 수치를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판독해 내는 것이 담당의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의학박사인 숨이비인후과 박동선 원장은 수면다원검사 판독 경험만 4000회 이상이며, 미국수면전문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박 원장은 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국제 수면학회)에서 인증한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는데, 국제수면학회는 세계 수면건강 및 수면질환의 연구와 수면의학의 발전을 위해 조직된 의사 및 의학자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