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메르스 바이러스 배양실..바이러스 곳곳에..42번째 확진자 중 30명 발생..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2015-06-05 22:25

평택성모병원 메르스 바이러스 42번째 확진자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사진 출처: YT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및 경기도가 5일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평택성모병원)을 공개하고, 위험시기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평택성모병원은 사실상 메르스 바이러스의 배양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 대해 지금까지 발생한 41명의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환자(6월 5일 기준) 중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다. 2차 감염환자로 인한 병원내 감염도 대부분 평택성모병원서 발생한 환자에 의해 발생했다.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 대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평택성모병원은 병실마다 환기구와 배기구가 있어야 하는데 없고 에어컨만 있었다.

창문도 크지 않고 조금 밖에 열리지 않았고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의 기침에서 나온 침방울과 메르스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접촉한 기구 등에서 발생한 먼지 등이 병실 안에 계속 쌓이게 되는 구조였다.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 대해 5개의 방에서 에어컨 필터들을 다 꺼내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검사한 결과 3개의 필터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RNA가 나왔다. 또한 문고리, 화장실, 가드레일에서도 메르스 바이러스 RNA가 검출됐다.

최보율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바이러스 RNA(유전자)가 나온 것으로 그렇게 확인이 됐습니다”라며 “그래서 '드롭렛'(침방울)이 확산해서 퍼져갔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 대해 “이 병원을 이용한 사람들을 찾아내고 추적 관리하는 것이 금번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의 차단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공개한다”며 “감염전문가들과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병원이 다른 병원들에 비해 병원 내 접촉자가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특성을 보이고 있어, 기존에 추적관리하고 있던 병동 내 입퇴원 환자 및 의료진 이외에 병원내의 모든 접촉자를 좀더 능동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42번째 확진자 42번째 확진자 42번째 확진자 42번째 확진자 42번째 확진자 42번째 확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