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역대 최저 25.8%...부정평가 70%대 진입
2024-09-30 08:49
리얼미터 여론조사...국민의힘 29.9% "정부 출범 후 동반 최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5%포인트(p) 내렸다. 이는 기존 최저치였던 9월 2주차 조사(27.0%)보다도 1.2%p 더 낮은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60대(12.0%p↓), 40대(8.0%p↓), 20대(6.8%p↓), 70대 이상(1.9%p↓), 50대(1.2%p↓)에서 하락, 30대(3.9%p↑)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6%p 오른 70.8%로,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 진입이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29.9%, 더불어민주당이 43.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내렸고, 민주당은 4.0%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 조국혁신당 9.2%, 개혁신당 4.3%, 진보당 1.8%, 기타 정당 2.3% 등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7%,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