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대형 트럭에 한국타이어 기본 장착된다

2015-06-04 17:29

한국타이어 제품이 뉴 악트로스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프리미엄 대형 상용차 ‘뉴 악트로스(New Actros)’에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경중형 차인 ‘아테고(Atego)’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뉴 악트로스까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키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에 앞서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의 상용차 브랜드 만(MAN) 트럭의 트랙터, 덤프, 중대형 트럭 등 전 차종과 다임러(Daimler) 트럭의 카스카디아(Cascadia)와 코로나도(Coronado)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에서 OE 공급을 확대시켜 왔다.

특히 이번 공급 성과는 한국타이어가 프리미엄 세단, 스포츠카, 하이엔드 SUV 등 승용차 시장에서의 OE 공급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과 함께 경중형 트럭, 프리미엄 대형 트럭 등 트럭·버스용 타이어까지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업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뉴 악트로스에 공급되는 신차용 타이어는 우수한 내구성과 핸들링, 접지력을 갖춘 일반도로용 타이어 AL10, DL10 등과 함께 안정적인 제동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로드 모두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AM06, DM03 등 총 4종 6개 규격의 타이어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세단뿐만 아니라 미니밴과 상용차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의 리더십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세그먼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명차 브랜드의 프리미엄 자동차와 중형 세단 이상의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으며, 올해 1월부터 하이엔드 프리미엄 명차인 포르쉐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