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메르스 차단에 총력
2015-06-04 08:49
시, 방역대책반을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대응 상황실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본부로 강화해 24시간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병과 관련해 인천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한데 이어 5월 28일 10개 군·구 보건소장을 긴급 소집해 대응을 요청했다.
또한, 보건의료단체 및 병·의원에 대해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 내원 시 행동지침과 자가 격리 생활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2일부터는 방역대책반을 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본부장을 행정부시장으로 하고,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긴급 실·국장 회의를 소집해 메르스 방역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군·구에서도 부단체장을 본부장으로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중동 지역을 여행한 내국인으로부터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이송, 격리 치료하기 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해당 병원의 추가 격리병상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채취한 검체의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의 대응체계를 갖추는 등 메르스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의심환자가 신고되는 경우에는 즉시 해당 보건소 대응요원이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 감염관리의사의 진료와 검체 채취 및 검체 이송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에서 관리되는 접촉자 및 의사환자는 모두 14명이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의료기관 격리 해제하고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자택 격리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24시간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메르스 환자 접촉자 명단이 통보되면 즉시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에게 마스크 착용, 전용 물품 사용, 손씻기 등 생활수칙과 자택 격리 통보서를 배부하고 매일 2회 전화 모니터링도 상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농장 및 동물과의 접촉(특히, 낙타) 삼가,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낙타유(Camel milk)의 섭취 삼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 자제 및 마스크 착용, 손으로 눈·코·입 접촉 삼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 삼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동지역을 방문했거나 귀국 후 14일 이내에 37.5℃ 이상의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관내 보건소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를 진료한 의료인 또한 신고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이나 신고를 할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핫라인(☎043-719-7777)이나 인천시청 보건정책과(☎032-440-274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