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휴양림 고대산의 특별한 선물, ‘코코코다코’ 세트장

2015-06-03 14:22

[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신개념 유아 프로그램으로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진 ‘코코코 다코(Cococo Daco)’의 세트장이 경기 연천군 고대산 내에 완공 돼 현재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 중이다.

‘코코코 다코’의 제작사 프리윌컴퍼니는 지난 3월 경기 연천군과 ‘코코코 다코’의 세트장 설치 운영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연천군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고대산 평화체험특구 내 6000평 규모의 서바이벌 체험장과 병영 체험장에 세트장을 건립했다.

그렇다면 ‘코코코 다코’는 왜 세트 장소를 연천군 고대산으로 택한 것일까?

‘코코코 다코’는 처음 제작 초기 단계부터 세트의 콘셉트와 목표를 ‘자연 그대로의 놀이터’로 두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 힐링할 수 있는 곳을 목표로 장소를 물색해왔다.

실제로 자연의 숲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무궁무진하다. 심신의 안정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도 영향을 주며 자연의 소리를 통한 자극과 이완 작용은 자연 치유력을 높여 주며 마음을 정화시키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시켜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활성화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이 지난2013년부터 1년간 숲 소리를 수집해 숲 소리가 뇌파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체적 이완이나 수면 시 발생하는 세타파(주파수 4~7.99㎐)는 도심 속에서는 전체 뇌파 가운데 15.6% 비율로 발생하지만 숲 소리를 들으면 세타파 비율이 18.9%로 증가, 그만큼 마음의 안정과 휴식 상태가 높아졌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이처럼 자연의 풍광과 더불어 들리는 자연의 소리는 자연스레 아이의 정서 함양과 감정 지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속속 증명되고 있다. 그러기에 더욱 ‘코코코 다코’ 세트의 콘셉트와 목표에 적임인 최적의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프리윌컴퍼니는 세트 장소로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답사를 거듭하며 최종 세트지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견한 선물과도 같은 장소가 바로 연천군 고대산이었다. 금강산 가는 길목, 경기 연천군 북쪽에 위치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다’는 지명의 의미처럼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다.

여기에 오토 캠핑장, 글램핑, 카라반에 펜션 단지까지 이미 조성돼 있고 넓은 베이스볼 파크와 고대산 등산로 또한 인접해 있어 캠핑과 야구, 등산, 레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신탄리역이 가까워 연천 시티투어도 가능하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복합 휴양 공간으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프리윌컴퍼니의 전민혁 대표는 “연천군 고대산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코코코 다코’ 세트지이자 복합 휴양 공간이 잘 마련된 공간으로 단연 적임지였다. 완공된 ‘코코코 다코’ 세트장을 통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의 안정을 찾고 아이와 함께 자연 속 놀이 공간을 경험하고 뛰놀며 마음의 힐링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코코 다코’는 3~5세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이 시기에 중요한 음악 놀이를 통해 감성 지능 발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신개념 음악 놀이 학습 프로그램이다. 동요가 아닌 ‘클래식’을 메인으로 선택했다는 것에서 기존 유아 프로그램과 확연한 차별화를 지닌다.

‘코코코다코’는 EBS와 프리윌컴퍼니가 공동 제작했으며 올 하반기 EBS 프라임 시간대에 정식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