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파랑새 벌룬 띄우고 이용자와의 소통 개시

2015-06-03 10:57

[트위터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의 심볼, 파랑새가 오프라인에도 나타났다. 

지난 일요일, 송도 센트럴공원에 3미터 크기의 대형 풍선으로 만들어진 파랑새 가족이 등장했다. 어미새와 아기새 총 3마리로 구성된 풍선 새들은 다름 아닌 SNS 플랫폼 '트위터'의 심볼이다. 넓은 공원을 유유자적 떠다니는 트윗 버드들은 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관심과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이 날의 비행은 트위터코리아(대표 소영선)가 시작한 '트위터 날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온라인에서만 머물던 트위터가 세상 속으로 나와 이용자들과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윗 버드가 방문해서 만나주었으면 하는 대상을 정해 #지금만나러갑니다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포스팅하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삼둥이', '샤이니 종현 (@realjonghyun90)', '방탄소년단(@BTS_twt)' 등 연예인 외에도 듀렉스 전도사(@durexmania), 서울랜드 전기팀, 천안 어린이집 등 여러 대상이 추천을 받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귀여운 파랑새의 등장을 이용자들은 반기고 있다. 프로젝트 공지가 나간 후 리트윗이 5천여 건을 넘어섰으며, 자신을 방문해달라는 멘션도 쇄도하고 있다. 이 참에 '트밍아웃'(트위터 사용을 주변에 알리는 활동)하겠다는 이용자들도 눈에 띈다.

트윗 버드는 6월 중 이용자들의 추천에 따라 다양한 대상자를 만나러 전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여정의 배경에는 어미새와 아기새들이 바람에 날아가버린 아빠새를 찾는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펼쳐진다.

트위터코리아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공식 트위터 채널 '트위터 대한민국(@TwitterKR)'의 계정명을 '트위터 날다'로 수시 변경해 파랑새의 목소리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