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0 내달 29일 전 세계 190개국 동시 출시…가격 및 기능은?

2015-06-02 14:59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10의 정식 버전이 오는 7월 29일부터 전세계 190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2일 MS(www.microsoft.com)는 윈도7 및 윈도8.1 사용자들에게 윈도10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약을 받는 윈도10은 평가판이 아닌 일반 사용 버전이며 하드에 약 3GB의 여유 공간을 갖춰야 한다.

다만 이는 소비자 대상으로만 제공되며, 불법 윈도에서도 윈도 10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MS 측은 그러나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불법이 정품이 되는 것은 아니며 불법인 상태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내달 선보이는 윈도10은 PC와 태블릿용 버전이며, 스마트폰용인 윈도10 모바일은 올해 하반기 선보일 전망이다.

무료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새로 구입하는 경우 가격은 윈도 10 홈이 119달러, 윈도 10 프로가 199달러다. 윈도 홈에서 윈도 10 프로로 업그레이드하는 ‘윈도 10 프로 팩’의 가격은 99달러다.

이번에 출시된 윈도 10은 친숙하면서도 보다 향상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작 메뉴 부활로 보다 쉽게 파일이나 앱, 즐겨 찾기 페이지 등을 검색하거나, 좋아하는 앱이나 콘텐트를 작업 표시줄에 고정할 수 있다.

또 그 어떤 버전 보다 빠르게 구동되면서도 가장 긴 배터리 시간을 제랑한다.

아울러 윈도 디펜더(Windows Defender)로 무료 악성코드 방지 기능이 탑재되며,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지능화된 디지털 개인 비서 코타나(Cortana)는 모든 디바이스에 걸쳐 개인화된 서비스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코타나는 사용자의 선호사항을 스스로 학습해 연관된 내용을 추천하며, 음성이나 텍스트로 중요 정보나 개인 일정 등을 알려준다. 윈도 헬로우(Windows Hello)의 경우, 패스워드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생체 인증 기술을 적용한 것 새로운 방식이다.

이 밖에 윈도10에는 새 브라우저 엣지(Microsoft Edge)가 탑재돼 디지털 필기, 공유, 리딩 뷰(Reading View)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빠르고 연속적이며, 보다 개인화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통해 연관성이 높고 웹과 활발히 연계된 컨텐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테리 마이어슨 MS 수석 부사장은 “윈도 10은 새로운 컴퓨팅의 시작”이라 “보다 개인화된 컴퓨팅을 제공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윈도10 시작 메뉴[MS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