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레드캡투어, 공동 컨소시엄으로 면세점 입찰 참여
2015-06-02 11:24
네이처리퍼블릭은 레드캡투어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중견기업 부문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입찰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과 레드캡투어 등은 면세사업 전담법인 동대문24면세점을 통해 지난 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동대문24면세점은 입점 후보지로 패션 메카인 동대문 관광특구에 위치한 굿모닝시티 쇼핑몰 5층부터 8층까지 총 1만4049㎡(약 4257평)에 달하는 매장을 확보했다. 이는 동대문 지역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워 입찰한 컨소시엄 중 최대 규모다.
동대문24면세점은 △24시간 면세점 운영 △국내 브랜드 50% 이상 입점 유치 △화장품과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문화관광 쇼핑공간 등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문화관광을 위해서 이미 엔터테인먼트사 웰메이드예당과 MOU(업무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화장품과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만큼 폭넓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2014년 매출 2552억원과 영업이익 2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5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명동월드점을 비롯해 현재 국내 700여 개 매장과 해외 14개국에 120여 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2014년 1930억원의 매출과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회사로 국내외 23개 지점에서 여행사업과 렌터카사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