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신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확대
2015-06-01 16:35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1일, 효율적인 기업 활동 및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환사채 발행대상은 ‘현대자산운용’과 ‘시너지파트너스’, ‘수성에셋투자자문’ 등 3개 투자 전문 기관이다. 현대와 시너지가 각 60억원, 수성 측이 30억원을 투자한다. 사채의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모두 0%이며, 전환가액은 9566원이다.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향후 5년이다.
한빛소프트는 이번에 확보한 150억원의 운영자금을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시장에서 검증된 유력 게임 IP를 M&A하거나 퍼블리싱하는데 필요한 자금으로 상당 부분 사용될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증가한 마케팅과 광고 등에 소요되는 대규모 제반 비용들을 감안, 이번 투자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것 또한 고려하고 있다.
전환사채 발행에 참여한 전문 기관들 또한 이와 같은 회사의 기업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 및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즉, 전환가액을 비롯해 이자율 0%의 무이자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현재의 기업 가치보다 분명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하고 있는 부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올 한해도 흥미진진한 아이디어와 게임성을 잘 접목시킨 신선한 라인업들을 다수 공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전체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이번 전환사채를 기점으로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킬 다양한 플랜을 진행해 한층 탄력 있는 성적표를 제시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