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딥페이크 우려 확산에 한빛소프트·크라우드웍스 급등
2024-08-27 09:42
일반 여성의 실제 얼굴을 다른 여성 나체 사진·영상에 무단 합성해 제작된 '딥페이크(DeepFake)' 성 착취물 피해 우려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대응 기술을 보유한 한빛소프트·크라우드웍스가 급등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한빛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28원(29.97%) 오른 상한가 2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도 3200원(22.22%) 오른 1만7600원이다.
최근 다수의 딥페이크 사진 및 영상 제작·유포 사건이 알려지면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규제 당국의 논의가 진행된 데 따라, 딥페이크 대응 기술을 보유한 관련주로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집 및 가공 플랫폼 업체로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페이크 방지영상' 및 '랜드마크 이미지'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던 회사다. 딥페이크 영상 탐지·검출을 위한 AI 학습 데이터 확보를 목적으로 한 사업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늘과 28일 연이어 전체 회의를 소집하고 메신저 앱 '텔레그램'을 이용한 딥페이크 확산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 강화, 경찰 수사 의뢰 등으로 조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