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카드업계 마케팅 경쟁 치열
2015-06-01 14:51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카드업계가 6월을 맞아 마케팅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른 더위로 휴가시즌이 앞당겨지면서 고객 지갑을 열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신규 상품을 출시한 현대·KB국민·롯데카드 등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중순 이마트와 손잡고 ‘이마트 e카드’ 5종을 선보였다. 신세계 포인트를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1% 적립해준다.
현대카드는 전국 이마트 매장에 홍보 입간판, 가입 부스 등을 마련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유통점 제휴 카드와 달리 혜택과 범용성을 크게 늘렸다”며 “업계에 새로운 제휴의 룰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젊은층의 소비 성향에 최적화된 카드 혜택을 담고 있다”며 “고객 유형에 따라 차별화된 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라이프사이클형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1일 유통 업종의 혜택을 강화한 ‘올마이쇼핑’카드를 내놓았다. 동네 슈퍼부터 백화점까지 모든 쇼핑업종에서 할인되는 카드로 기획됐다. 전국 모든 백화점, 마트, 면세점, 아울렛, 슈퍼,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물론 홈쇼핑, 인터넷몰, 소셜커머스 등에서도 할인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