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천공항, 세계 10대 환승공항 도약으로 항공산업 성장 견인
2015-06-01 09:35
'17년 환승객 850만, '20년 1,000만 이상 달성 목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공항의 네트워크, 공항사용료, 터미널 등 공항운영체계 전반이 환승객 유치에 최적화되도록 환승친화적으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14년 환승객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동북아 공항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천공항 환승경쟁력 제고 추가방안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 박완수)와 공동으로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환승 친화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중국 등 환승수요가 높은 국가와 노선망을 구축하고 환승객 연결이 용이한 심야시간과 피크시간대 환승항공편 운항을 확대하여 네트워크의 환승객 창출역량을 보다 강화한다.
핵심환승국인 중국․인도․몽골과 직항노선을 확대하고 환승잠재력이 높은 크로아티아 등 유럽․아프리카 국가와 신규 노선을 개설하여 환승전략형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환승수송 여력이 높은 심야시간대(22:00~07:59) 운항을 대폭 확대하는 ’하계성수기 시범프로그램‘을 실시(‘15.7~8월간 9개 노선 예정)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추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
환승객 증대를 위해 필요한 신규 항공편을 환승객 선호 피크시간대에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전략슬롯 배정방안’을 금년 동계스케쥴부터 전격 시행한다(‘15.10~).
두 번째로 환승편의 극대화를 위한 공항운영시스템을 마련한다
환승수속시간을 최소화하고 통역 등 다양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승객이 다시 찾는 환승맞춤형 공항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최소환승시간 45분 달성을 목표로 환승시설․인력을 확대하고 환승항공편의 탄력 배치 등 기존시설 효율성도 강화한다(‘15.6).
여객편의 뿐만 아니라 환승동선 최적화가 가능토록 제2 여객터미널 건설(‘17) 계기 항공사 터미널을 재배치한다.
언어적 요인으로 외국공항 이용 환승을 꺼리는 중국, 일본인 환승객 대상으로 통역 서비스 제공 등 무료 환승가이드제를 전면도입하여 인천공항 환승매력도를 강화한다(‘15.7).
세 번째로항공사의 환승객 수송유인과 환승역량을 보다 강화하는 사용료와 인센티브체계를 마련하고 환승상품 추가개발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보다 많은 환승객을 수송할 경우 운항부담을 완화하도록 착륙료 추가 감면 등 사용료 체계를 개선한다(‘15.12).
LCC 운항부담 완화를 위한 착륙료의 체감형(중량증가에 따라 톤당 착륙료↓)에서 체증형 또는 동률형 개편한다.
신규취항․노선의 환승객 증대시 착륙료 감면폭을 확대한다.
아울러 환승객 창출과 연계한 성과연동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여 항공사와 여행사의 적극적인 환승객 수송노력을 유도한다(‘15.8).
환승잠재력이 높은 저비용항공사의 환승수송 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사․공사 공동 환승상품 추가개발 및 마케팅 등을 확대한다(‘15.6~).
증가하는 젊은층 개별여행 환승객 유도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공항공사․관광공사 등 공동 무료환승투어도 확대한다(‘15.6~).
넷째로 환승객 경제적가치 창출효과를 제고시킨다.
현재 24시간내 공항주변 시설이용 등에 한정된 환승객의 국내 관광․숙박․쇼핑 등을 통한 경제 기여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24시간인 환승기준시간에 72시간을 추가한다(‘15.9).
이와 병행하여 미용․의료서비스, 한류, 쇼핑시설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한 72시간내 가능한 다양한 환승상품을 개발한다(‘15.12).
국토교통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환승객 연평균 5% 이상 성장과 ‘17년 환승객 850만명, ’20년 1,000만명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7년까지 1조원 가량의 추가적인 경제적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한중일 최대 환승공항으로의 입지를 공고화, ’20년 이후 세계 10대 환승공항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또한 환승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공항, 국적항공사 모두의 협업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매월 환승객 증대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과제를 발굴하는 등 제고방안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