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기술원' 설립 협약 체결…"산·학·연 협업체계 구축"
2015-05-31 12:4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와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이 산·학·연 협업 전담지원기관 설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은 2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중앙도서관 1층 소극장에서 광주광역시 및 GIST와 '에너지밸리 기술원(이하 에기원)'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김상열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시의회 의원 및 지역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5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에기원은 광주전남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역량과 에너지산업에 대한 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해 에너지 신산업 R&D를 발굴하고, R&D성과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설립됐다.
에너지밸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산·학·연 협업 전담지원기관으로, 한전·GIST·광주광역시가 손을 잡은 것.
에기원은 한전, 광주광역시, GIST에서 파견된 전문인력으로 조직이 구성 운영되며, 한전·GIST·광주시가 운영자문위원회로, 한전전력연구원-지역대학-연구기관이 기술자문위원회로 참여해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향후에는 법인화를 통해 독립기구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기원이 에너지밸리 내 신(新)산업분야 연구개발 및 창업 기반 확산에 커다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및 창업을 지원하는 에너지밸리 센터와 더불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떠받치는 튼튼한 두 기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