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다음카카오와 '핀테크(FinTech)' 시장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2015-05-28 09:3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앞으로 카카오톡으로 전기상담을 받고 카카오페이로 전기요금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7일 한전 본사에서 다음카카오(대표이사 이석우)와 핀테크를 적용한 전기요금 청구 및 납부, 양방향 소통채널 구축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전기요금 청구 및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 등 한전과 전기사용 고객 간의 양방향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모바일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중심의 원스톱 전력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사용 고객의 요금납부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고객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2150만 고객을 보유한 한국전력과 다음카카오와의 온·오프라인 협력은 국내 핀테크 시장의 활성화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전기요금은 카카오톡으로 납부하고 전기사용과 관련한 각종 상담도 카카오톡으로 해결이 가능한 새로운 고객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