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성추문 폴라 존스 "힐러리 왜 대선 출마?"
2015-05-29 08:24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폴라 존스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출마 대해 입을 열었다.
미 언론은 존스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클린턴 부부를 싸잡아 비난하면서 “힐러리는 그들 부부의 끔찍한 과거를 지닌 채 출마해서는 안 된다”며 클린턴 전 장관의 2016년 대선 불출마를 주장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칸소주 공무원이었던 폴라 존스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임중이던 지난 1991년 5월 자신을 리틀락의 한 호텔로 불러들여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1994년 200만달러의 처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존스는 이어 “클린턴 부부는 자신들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누구를 밟고 지나가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오로지 관심은 정치적 지위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존스는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여성들에게 성추행했던 그가 백악관에 다시 있을 권리가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