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비밀번호가 뭐였더라?" 휴대폰 로그인 서비스 '슈퍼패스' 주목
2015-05-28 10:41
무료 시범 서비스 실시 예정… 휴대폰 하나로 간편 로그인 가능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예견됐던 사회문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사용의 확대와 온라인 금융거래,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 가입 등이 활성화되면서 해킹, 시스템 오류 등의 문제로 개인의 정보유출 피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
이에 따른 사용자의 불편함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마다 보안을 목적으로 주기적으로 개인정보 변경을 요청하고, 더욱 복잡한 형태의 비밀번호 변경을 유도함에 따라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에 이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외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러한 현상은 '패스워드 증후군'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휴대폰 인증서 서비스 제공사인 인포바인이 사용자의 혼란과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휴대폰 로그인 서비스인 슈퍼패스(www.isuperpass.com)를 개발했다. 슈퍼패스를 이용하면 휴대폰 번호만으로 사용자가 가입한 수십, 수백 개의 사이트를 간편 로그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로그인 서비스 슈퍼패스는 가입한 사이트의 개인정보를 모바일 앱에 암호화시켜 안전하게 저장한 후 모바일 브라우저는 물론 PC 웹 멀티브라우저 등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보안을 위해 빈번하게 변경하고, 이로 인해 로그인할 때마다 기억나지 않아 비밀번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것.
인포바인은 안전성 문제도 확실하게 해결했다. 로그인 정보를 휴대폰과 서버에 랜덤 분산 저장함으로써 휴대폰을 분실하더라도 개인정보 전체가 노출되지 않도록 만든 것. 만약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교체할 경우 이메일에 저장한 정보를 불러오기 할 수 있어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다.
슈퍼패스는 안드로이드 OS, IOS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무료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특허를 획득했고, 미국과 중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향후 해외 국가의 모바일 체계 및 사용환경에 적용시켜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포바인 관계자는 "슈퍼패스는 안전하고 간편한 로그인을 도와 '패스워드 증후군'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문제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