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강남대로에 2만5000송이 꽃길 조성

2015-05-27 07:5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서울 강남대로에 야생화가 어우러진 꽃길을 조성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aT센터 광장에서 강남대로 꽃길 준공식을 연다.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영동1교부터 염곡4거리에 이르는 강남대로 약 1.7㎞ 구간에 페츄리아, 멜라포디움, 제라늄, 메리골드 등 꽃 총 2만5000송이로 조성한 꽃길을 운영한다.

꽃길에는 화단, 간이정원, 토피어리 등 꽃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상징물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강남대로 영동1교∼염곡4거리는 대표적인 상습정체 구간이다. 하지만 이번 꽃길 조성을 통해 6개월간 승용차와 버스 이용객 약 2500만명에 심리적 치유 효과를 줄 수 있다고 aT는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시민이 꽃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화훼농가와 협력해 꽃길을 조성했다"며 "각 기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변 도로를 꽃길로 만들면 화훼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