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 휩싸인 국순당 "영주농협으로부터 백수오 공급받았는데…"

2015-05-26 15:12

[사진=국순당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국순당이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순당 대표제품인 '백세주'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돼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국순당 측은 "경북 영주농협으로부터 200㎏ 정도의 백수오를 공급받는다. 일부 농가에서 공급한 원료에 섞여 있었던 것인지, 다른 유통 과정에서 들어간 것인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수오 논란이 거진 후 제3기관을 통해 진위 여부를 검사해왔다. 이엽우소비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는데, 식약처 조사 결과는 정반대로 나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국순당 백세주에는 10여가지 한방재료가 들어가는데, 식약처의 조사결과 0.013g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