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누명’ 내츄럴엔도텍, 이용욱 대표 선임
2019-06-11 16:47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대표 이사로 이용욱(50) 내츄럴엔도텍 연구소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츄럴엔도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 한 국가기관의 거짓 독성 발표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벌인 2년여간의 독성시험 결과를 통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무해함이 최종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4년 동안 수십 건의 민형사 소송에서 완전히 승소했다는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은 또 세계적 특허 신소재로 전무후무한 성과를 이뤘지만, 2015년 당시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각종 계약이 취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4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욱 연구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앞으로 기술개발과 기술영업에 주력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욱 내츄럴엔도텍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동제약, 환인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을 거쳐 연구개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2013년 내츄럴엔도텍에 입사해 생약호르몬연구소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기술개발 책임자로서 핵심 소재 개발 및 제품 출시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용욱 대표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R&D) 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욱 대표는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내츄럴엔도텍의 근본적 성장을 도모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표이사직과 함께 연구소장도 겸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