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회 배달 서비스 ‘배민수산’ 순항…배달음식 메뉴 확장

2015-05-26 09:14

[사진제공-배달의민족]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업계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 3월부터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회 배달 서비스 ‘배민수산’이 서비스 시작 2개월 만에 성장세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배민수산은 수산시장 횟집에서 방금 잡아 올린 회를 집으로 배달 시켜 먹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용자는 배달의민족 앱을 켜고 치킨이나 짜장면을 시키듯이 회를 주문하면 된다.

메뉴는 광어, 참돔, 연어, 모듬회 등 다양하다. 가격은 2만~5만원 수준이며 배달비는 별도다. 현재는 강남, 송파 지역에만 이용할 수 있다.

배민수산은 서비스 시작 후 2개월 동안 주문량이 꾸준히 늘며 5월 기준 전월 대비 3배 이상의 주문량을 기록했다. 특히, 친구들과 모임 자리나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에 주문이 많다.

배민수산은 가맹업소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업주 입장에서는 회 배달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 있었지만 배달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었는데 배민수산 입점 이후 배달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고 매출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편 배민수산은 국내 수산시장 정보공유 서비스 ‘인어교주해적단’과 손잡고 검증된 횟집 정보를 제공한다.

인어교주해적단은 국내 수산시장의 우수한 횟집을 소개하고 매일 바뀌는 수산물 시세를 공유하는 스타트업이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바탕으로 1:1 문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배민수산 업소 리스트 중 인어교주해적단이 검증한 횟집에는 ‘참! 맛있어요’ 인증 마크가 표시된다.

제휴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에서 배민수산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배달의민족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6월 8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배달의민족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배민수산은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배달음식의 메뉴를 확장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인어교주해적단과 협력해 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됐듯이 앞으로도 푸드테크를 구현하는 스타트업과 함께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