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측 "물류창고 화재, 경찰 수사 결과 지켜볼 것"

2015-05-26 00:01

[사진제공=경기도재난안전본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제일모직이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일모직 측은 25일 오후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역 주민, 고객 및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소방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화재는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 화재 발생원인도 방화로 추정되고 있어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발생 후, 제일모직은 현장에 임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당국과 함께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나, 의류 제품의 특성상 완전 진압에 시간이 소요되었다"며 "현재는 마무리 잔불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사망한 경비업체 직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16분경 발생한 김포 고촌읍 소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로 경비원 1명이 사망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제일모직의 생산 의류품이 유통되는 곳으로 내부의 의류량만 수백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의 규모는 연면적 6만2000㎡에 총 지하 1층 지상 7층이며 철골구조로 돼 있다.